동상이몽 앤디 식탁
사실 저는 어렸을 때 부터 신화팬이었습니다.
신화창조 공식 굿즈에 전 앨범을 집에 전부 소장하고 있을만큼 꽤나 오래된 팬인데요. 거의 20년이 되어가네요~
어렸을 적 좋아했던 오빠들이 하나둘씩 가정을 꾸리시고 오랜만에 고정예능에 출연하셔서
저도 예전의 팬심을 되살려 재미있게 챙겨보곤 합니다.
방송을 보다보면 앤디씨가 워낙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셔서 그런지 식탁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눈에 자주 띄었습니다.
음식을 먹으면서 같이 도란도란 대화를 하면서 서로 오해도 풀고 소통하는 모습이 공감도 가고 보기 좋아보였습니다.
식탁이라는 공간은 그래서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단순히 밥을 먹는 공간 뿐만 아니라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성을 처음 만나는 소개팅 자리에서도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기도 하고
식탁에서 식사를 하면서 가족 간에 서로 대화하는 모습은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대에 오면서 문화가 달라져서 가족끼리 다같이 모이기가 쉽지 않긴 하지만
예전엔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었고, 현대에도 명절에는 각자 다른 볼일을 보다가도
식사하는 순간 만큼은 다같이 모이곤 하니까요.
본인이 좋아하는 요리를 대접하면서 서로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려는 모습이 꽤나 인상 깊었다보니 서론이 길었네요.
오늘은 신화 앤디님의 식탁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대세는 대세, 세라믹 식탁
세라믹 식탁이 대세는 대세인가 봅니다. 신화 앤디님의 식탁도 역시 포세린(세라믹)을 사용한 식탁입니다.
에몬스의 헬렌20이라는 제품입니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사이즈가 1250, 1500, 1700 세가지로 운영하고 있는데
두 명이 앉았을 때 넉넉한 것을 보면 식탁 사이즈는 중간 사이즈인 1500 사이즈인 것 같습니다.
예전엔 4인용 식탁이라고 하면 1200~1400 이었는데 최근 들어 식탁의 규격이 조금씩 커졌습니다.
1500이라고 하면 4인과 6인용의 겸용 사이즈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크그레이 식탁 체대를 매치해서 주방의 전반적인 다크그레이 인테리어, 아일랜드의 컬러와 통일성을 주었네요.
주방 인테리어를 다크 그레이로 선택하는 집이 꽤 많이 보입니다. 모던한 느낌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생각으론
요리를 하는 공간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다른 컬러에 비해 오염이 묻어도 눈에 잘 안 띈다는 점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식탁 단면부를 보면 강화유리가 접합된 포세린 상판이 아니라 통포세린 상판입니다.
최근에 강화유리 폭발 사고로 세라믹 식탁을 구매할 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통포세린 상판으로 제작된 식탁을 구매하시면 폭발의 염려가 없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극소수의 확률이라고 하지만 미리 고려해서 나쁠 건 없겠죠.
강화유리라는 소재 자체가 아무런 충격이 가해지지 않아도 자연적인 환경에서 스스로 폭발할 수 있다니 무섭습니다.
저도 이번 뉴스기사로 인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첨부한 이미지에는 잘 보이진 않지만 방송을 보면 상판에는 그레이 마블이 살짝 들어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화이트 상판에 다크 그레이 체대라는 어떻게 보면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식탁 디자인에 포인트가 되어주는 요소 같습니다. 화이트에 그레이마블 세라믹이 이젠 너무 흔해졌다고는 하지만 그만큼 인기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세라믹의 인기가 독보적인만큼 다양한 패턴이 많아졌는데 아직까진 스테디셀러로 느껴집니다.
식탁 의자는 일반의자에 벤치를 매치했는데요. 아무래도 벤치 의자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식탁 밑에
깔끔하게 수납해 숨길 수 있다보니 일반 의자에 비래 공간 활용이 좋을 뿐더러 등받이가 높게 올라오지 않아
시야적으로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을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벤치의자 구성이 특히 앤디 이은주 부부처럼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신혼부부의 경우 부모님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은 평수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보니
좁은 공간의 활용을 위해서 벤치의자를 선택하는 것이죠.
평상시에 거의 한두명이 식사를 하는 환경에선 굳이 일반 식탁의자로 갯수를 맞춰 전부 구성하기 보다
실용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벤치의자의 선택이 인기가 많은 이유인 것 같습니다.
한가지 단점을 꼽다면 식탁 밑에 의자를 깔끔하게 수납하기 위해 대부분의 벤치의자가 등받이가 없는 디자인이다보니
아무래도 일반 식탁의자보다는 벤치의자가 착석감이 불안정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집에 식구가 많고, 다같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 환경이라면 아무래도 일반의자가 앉기 편하니
그런 경우엔 일반 의자로 구성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벤치에 성인 2명이 앉기엔 앉았다 일어설 때마다
또는 의자를 앞으로 당겨 앉을 때 마다 2명이 전부 일어나서 조정해야 하다보니 아무래도 불편합니다.
평상시에 티비를 잘 보지 않아 오랜만에 예능을 봤는데 예쁜 가구들이 눈에 많이 띄네요.
다음 번엔 다른 가구 살펴보기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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