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스타벅스 여름 시즌 콜드컵 구매후기
스타벅스 텀블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시즌마다 모으시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그냥 소소하게 1년에 2~3개 정도 구매하는 편입니다. 분명 이번 여름은 그냥 지나가려고 했는데, 점심시간에 커피 한 잔 마시려고 들른 스타벅스에서 너무 맘에 드는 콜드컵을 만나버렸습니다. 만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회사에서 카페를 가려면 스타벅스가 가장 가깝다보니 신제품 굿즈들이 출시되면 자꾸 마주치게 되네요. 근무환경이 소비 욕구를 자제하기 힘든 환경입니다.
저는 MBTI가 ENFP인 때문인지는 몰라도 원래부터가 워낙 반짝반짝한 제품을 좋아합니다. 이번 여름의 네일 테마도 얼음/유리 네일이 유행이었는데 이번에 출시된 2022 스타벅스 웨이브 쥬얼드 콜드컵도 마치 얼음, 유리같은 느낌으로 질감 처리가 마감되어있습니다. 얼음조각 처럼 마감된 옆 면이 미끄럽지 않아 좋았습니다. 바로 전 시즌에 출시되었던 무광 홀로그램 콜드컵도 매력있었는데 생각보다 손에서 미끌거려서 구매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근데 이번 콜드컵은 조각된 옆 면이 마찰력을 높여주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콜드컵은 컵 전체에 홀로그램 처리가 되어있어 콜드컵을 조명에 요리조리 비춰보면 빛이 반사되면서 분홍,보라,초록,파랑의 색이 은은하게 비춥니다. 자리에서 한참을 여러 각도에서 살펴보다가 결국 구매해버렸습니다.
사진에 뒤 편에 보이는 딥블루 컬러도 정말 예쁩니다. 정신 못 차리고 2개를 다 구매할 뻔 했지만 참았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개인적인 취향으론 스테인레스 텀블러도 모던하니 예쁘지만 콜드컵이 정말 취향 저격이네요.
저는 스타벅스 스테인레스 텀블러는 스탠리 라인이 가장 좋아서 스탠리 라인만 사용하고 있어서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반짝반짝 화려한 콜드컵과는 정반대의 매력을 가진 스탠리이지만 투박한듯 모던하게 떨어지는 라인이 스탠리 텀블러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뚜껑 영롱한 거 보이시나요. 사진이 실물을 못 담는 게 정말 안타깝습니다. 실물로 보면 빛에 반사되는 홀로그램이 엄청나게 반짝거려서 영롱합니다. 최근에 출시 된 콜드컵 중에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저 뚜껑 부분에 처리된 홀로그램이 각각 달라서 제품 마다 반사빛이 약간씩 다른 탓에 뚜껑을 다 빛에 반사시켜보면서 결국 제일 맘에 들었던 핑크와 블루 조합을 찾아 구매했습니다. 매장에서 저를 보신 분들은 저 사람 뭐하나 했을지도 모릅니다. 색이 다를 줄이야. 핑크에서 블루로 이어지는 은은한 그라데이션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거의 뭐 이번 쥬얼드 콜드컵 찬양 후기같은 포스팅이네요.
사실 이런 플라스틱 콜드컵은 당연히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텀블러에 비해 보냉 효과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스테인레스 텀블러에 얼음을 담으면 냉장고에만 보관해도 다음 날 까지도 얼음이 유지되는데 콜드컵은 같은 상황에서도 사실 몇 시간도 채 유지되지 않습니다. 정말 예쁜 디자인에 치중한 제품인데 저는 회사에서 음료를 마실 땐 개인컵을 꼭 지참해가려고 노력하는 편이라 고민고민하다가 우선 구매하고 봤습니다. 반성 아닌 반성을 조금 하자면 이 제품도 결국엔 플라스틱의 산물이지만 그만큼 개인컵을 항상 지참하고 일회용품을 적게 쓰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제 회사 자리에는 항상 물이나 음료용, 커피용으로 해서 2잔의 텀블러가 자리를 차지하고 올려져있거든요. 물을 자주 마시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자꾸 손이 닿는 곳에 있어야 물도 자꾸 마시게 되기 때문에 비롯된 습관입니다. 이렇게 신경쓰지 않으면 평상시에 물을 많이 안 마시게 되더라구요.
평상시에 반짝반짝하고 화려한 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번 2022 스타벅스 여름 라인 한 번 보러 가까운 매장에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취향 저격 당해서 결국 빈 손으로 돌아나오지 못 하고 저 처럼 구매하실지도 모르니 지갑을 사수하고 싶으시다면 당분간 스타벅스는 가지 마세요. 이번 콜드컵은 정말 실물이 훨씬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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